검색엔진은 이제 글 안에 검색어가 몇 번 들어갔는지만 보고 콘텐츠를 판단하지 않습니다. 키워드를 몇 회 넣으니까 노출 되었다 1천자 이상 쓰니까 유리하더라 이런 건 구시대적 산물이죠 물론, 키워드 삽입과 글자 수를 무시하란 얘기는 아닙니다. 다만, 횟수와 글자 수만 강조하는 건 그만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걸 의미합니다.
구체적으로 검색엔진 및 AI는 어떤 내용을 이야기하고 있는지, 검색한 사람이 원하는 내용과 얼마나 가까운지도 함께 살펴봅니다. 이 과정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하나 등장하는데 바로 ‘임베딩’입니다.
요즘은 네이버 검색만큼이나 AI 검색을 통해 정보를 찾는 사람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업무를 하면서 AI를 매일 쓰고 있는데요~AI는 수많은 블로그 글 중에서 어떤 내용을 관련 있는 정보라고 판단할까요? 그 배경을 이해하려면 임베딩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레고 블럭으로 성을 쌓기 위해서는 레고의 부품부터 알아야겠죠.
쉽게 말하면 임베딩은 글이나 문장의 의미와 맥락을 숫자로 표현하는 기술입니다. 컴퓨터가 사람처럼 문장의 의미를 그대로 이해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계산하고 비교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주는 것이죠.
비유하자면 군대에서 사람을 이름 대신 번호로 구분하는 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번호를 붙여두면 수많은 사람을 구분하고 나열하고 비교하기가 편하죠. 컴퓨터에게는 글의 의미를 숫자로 표현하는 과정이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소상공인 온라인 홍보 방법’을 검색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어떤 글에 이 문장이 그대로 들어 있지 않더라도 ‘자영업자 SNS 마케팅’, ‘매장 방문객을 늘리는 홍보 방법’처럼 비슷한 주제와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면 검색엔진이나 AI가 관련성이 높은 콘텐츠로 판단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예전처럼 검색어와 똑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넣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이유입니다. 특히, 키워드를 과도하게 삽입 할 경우 오히려 스팸으로 인식 될 수 있어 불리해집니다. 사이비 강사들 중에서는 여전히 이런 걸 강조하는 강사도 있으니 주의하세요.
그렇다면 블로그 글을 작성할 때 키워드를 아예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핵심 키워드는 제목과 본문에 자연스럽게 사용하되, 그 키워드와 관련된 질문이나 개념까지 함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체험단 마케팅’이라는 주제를 다룬다면 단순히 체험단이라는 단어를 반복하기보다 체험단의 장점, 광고주가 주의할 점, 블로그 리뷰가 검색 노출에 미치는 영향 등 실제로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함께 다루는 방식입니다.
결국 좋은 콘텐츠는 키워드를 많이 넣은 글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얼마나 제대로 설명하고 있는 글인가에 가깝습니다. 주제의 설정과 콘텐츠의 방향성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맛집에 대한 글인데 쌩뚱맞게 미용실 얘기가 들어가는 건 별로 좋지 않겠죠. 단, 미용실 갔다가 맛집 갔다는 가벼운 언급 수준은 나쁘지 않습니다.
특히 앞으로 AI가 검색 결과를 정리해서 보여주는 환경이 확대될수록 이런 의미와 맥락의 중요성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SEO만 생각하기보다 검색엔진과 AI가 내 콘텐츠의 주제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 앞으로의 블로그 콘텐츠에서 점점 중요해질 부분입니다.
AI를 이용한 콘텐츠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붙여넣기 할 경우 AI에 따른 인식이 가능해 영양가가 없습니다. AI 도구를 쓰는 거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지만 자동화 된 수단만을 쓴 다면 당연히 창의성과 전문성면에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즉, 도구를 쓰되 사람이 한번 더 각색해주고 최적화를 해줘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AI가 뱉어 낸 글을 AI가 분석해서 노출 시키는 건 별 의미가 없을테니까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야하지만 맹목적인 의존을 해서 꼼수만을 기대해선 안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임베딩은 노출에 있어 핵심요소는 맞지만 절대적인 조건은 아닙니다. 고로 알아두셔야 하는 건 맞지만 이것 하나만으로 완성되는 레고 성이 아니니 이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